사상 처음으로 치뤄진 경선에서 ‘변혁(變革)'에 대한 대한민국 럭비인들의 강렬한 ‘바람'들이 모여 새로운 집행부가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게 됐습니다. ‘코로나19'와 ‘폭설'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국가대표라는 ‘청운(靑雲)'을 품은 10대 유망주부터 팔순을 앞두신 원로 선배님들까지 직접 발걸음하시어 투표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사상 최대 투표율인 90.4%를 기록하는 등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럭비계의 변혁을 바라는 럭비인 여러분들의 간절한 바람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럭비 중흥(中興)'이라는 일념으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럭비인 여러분들께 거듭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러한 여러분의 염원을 잘 알고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협회장으로서 제게 부여해주신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대한민국 럭비 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럭비를 통한 사회통합 과정을 다룬 영화인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에서 만델라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