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부문별 서울사대부중, 배재고, 연세대, 현대글로비스 우승
◇ 충무기 전국 럭비대회 2025년 국내대회 첫 시즌 오픈과 함께 7년만의 부활
대한럭비협회(협회장 심영복)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첫 국내 대회로, 15세 이하부 8팀(12인제), 18세 이하부 13팀(15인제), 대학부 3개 팀(15인제), 일반부 4개 팀(15인제)으로 총 28팀이 참가했으며, 각 부별로 승부를 가린 끝에 서울사대부중, 배재고, 연세대, 현대글로비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15세이하부는 8팀이 2개 조로 나눠 예선리그전을 치렀으며, 이후 각 조 2위까지 4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4강 토너먼트에선 서울사대부중, 평리중, 대전가양중, 배재중이 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서울사대부중이 평리중을, 배재중이 대전가양중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이뤄진 서울사대부중과 배재중의 맞대결에선 34-5로 서울사대부중이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8세이하부에선 13팀이 4개 조로 나눠 예선리그전을 펼쳐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8강 토너먼트를 거친 배재고, 경산고, 대구상원고, 서울사대부고가 4강에 진출했으며, 이어진 경기에서 배재고가 경산고를, 대구상원고가 서울사대부고를 상대로 각각 승리를 거두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전에서는 배재고가 대구상원고를 27-24로 이겨 고교 우승기를 휘날렸다.
대학부는 3개팀이 풀리그전을 통해 연세대가 승점 10점, 경희대(5점), 원광대팀(0점)으로 연세대가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는 4개팀이 참가했으며, 풀리그전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승점 15점, 포스코이앤씨(12점), 한국전력공사(7점), OK읏맨럭비단(1점)으로 현대글로비스가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럭비협회는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를 마무리하며, 국내 럭비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특히 7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회가 많은 팀의 참여 속에 개최된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 선수부터 일반부까지 전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며 한국 럭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럭비 저변과 대회 활성화를 통해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