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이야기
2025.06.16

15인제 럭비 국가대표, 2025 AREC 첫 원정 경기서 스리랑카에 승리

대한민국 승점 5, 홍콩과 공동 1

 

대한럭비협회(회장 심영복)15인제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챔피언십(Asia Rugby Emirates Men’s Championship, AREC)’ 스리랑카와의 첫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 귀국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은 613()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2025 AREC 1차전에서 스리랑카를 3834로 꺾었다.

 

국가대표팀은 전반전을 장정민의 첫 트라이로 선취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양 팀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대표팀은 상대의 역습과 페널티에 실점하며 전반을 1417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후반전에서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4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대한민국은 AREC 1차전에서 승점 5점을 확보하며, 2027 호주 럭비 월드컵 아시아 예선 본선 직행권 획득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 했다. 지난 61500:30(한국시간 기준) UAE와 홍콩과의 경기에서는 홍콩이 43-10으로 승리하며 대한민국과 홍콩이 나란히 승점 5점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스리랑카는 2UAE0점으로 3위와 4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은 오는 621() 오후 3, UAE2차전을 치를 예정이며, 이어 75()에는 홍콩과 최종전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홈에서 두 경기를 치르는 유리한 조건에 놓여 있으며, 우승팀은 ‘2027 럭비 월드컵에 진출한다.

 

국가대표팀은 대한체육회 사업인 세계선수권대회 및 기타국제대회 참가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23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강화훈련을 실시해왔으며, 전술적 완성도와 체력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명근 국가대표팀 헤드코치는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임해준 덕분에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남은 UAE와 홍콩전의 2경기가 홈에서 이루어진 만큼 잘 준비해서 모두 승리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럭비협회 회장 심영복은 스리랑카와의 경험이 많지 않고, 무더운 환경에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함께 끝까지 버텨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다음 경기인 UAE전과 홍콩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럭비 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