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럭비협회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 사업인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되어 ‘유소년스포츠기반구축 사업_학교체육 강습 보급 사업(태그럭비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국 초등학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등학생의 신체 발달을 고려해 경기 규칙과 규격을 완화하고 안전한 전용 기구를 활용한 스포츠를 지원하는 ‘학교체육 강습 보급 및 용품 지원’ 사업으로 대한럭비협회는 럭비의 변형 스포츠인 ‘태그럭비’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그럭비’는 태클 대신 벨크로 태그를 떼어 신체 접촉이 적고 혼성 경기가 가능하다.
대한럭비협회는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태그럭비 프로그램을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며, 일선 초등학교와 협력해 유소년의 체육 참여율과 체력 증진을 도모한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 보급 참여 학교 학생 대상으로 권역별 태그럭비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로, 총 10개 학교를 선정하여 각 학교별로 주 1~2회, 총 34회의 전문 강습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1회 강습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학교당 약 15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학교에는 태그럭비 용품과 참가자 조끼, 구급함, 간식 등 필요한 지원물이 제공된다. 또한, 스포츠 인권 및 성폭력 예방 교육을 철저히 이수한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에 파견되어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 효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강습을 지도한다.
한편, ‘2025년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 내 다른 세부 사업인 ‘늘봄학교 태그럭비’는 총 5개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학교체육 강습 보급사업(태그럭비교실)’과 동일한 일정에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신청 내용은 대한럭비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한럭비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그럭비가 전국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학생들이 럭비의 매력과 협동심, 건강을 함께 키워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유소년 스포츠 저변 확대와 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