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학생·학생선수 한 팀으로 16개팀 150여명 참가…‘태그럭비’ 룰 적용
대한럭비협회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럭비 체험 기회를 확대하며 국내 럭비 저변 강화에 나섰다.
대한럭비협회는 오는 9월 20일(토) 서울 육군사관학교 을지구장에서 ‘2025년 청소년스포츠한마당 태그럭비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럭비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진행된다.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한 팀으로 구성해 함께 경기에 참여하며, 안전한 변형 스포츠로 소속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하여 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새로운 학교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안전한 종목 체험을 위해 태그럭비 룰을 적용한다. 태그럭비는 태클 대신 상대방의 태그를 떼어 수비하며, 공격팀은 공을 들고 달려 트라이(득점)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신체 접촉이나 부상 위험이 적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참가 부문은 4개 부문(U15-혼성, U15-남자, U18-남자, U18-여자)으로 총 16개 팀, 150여명이 참가했다. 각 팀은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으로 주전 6명과 후보 2명으로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참가팀은 지난 13일 사전대회를 진행했으며, 경기 당일 럭비 전통에 따라 국제 매뉴얼을 기반으로 경기 전 각 팀의 주장들은 캡틴스 포토(Captains’ Photo) 시간을 갖는다. 이는 럭비 종목의 전통적인 문화로, 참가 선수들이 럭비의 일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참가팀에게는 기념품과 단체 티셔츠가 제공되며, 부문별 입상팀에게는 메달 및 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시상품이 증정된다. 이 외에도 럭비 선수와 함께하는 트라이 이벤트 및 친환경 제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