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이야기
2022.05.10

[시스붐바=인천/글 조휘빈 기자, 사진 시스붐바DB]

 

오늘(1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 경기장에서 2022 코리아 럭비리그 2차대회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경기 큰 점수차로 대승을 거뒀던 연세대학교 럭비부(이하 연세대)는, 그 기세를 이어가며 경희대학교 럭비부(이하 경희대)를 상대로 45-0으로 승리했다. 7명의 선수가 한번씩 트라이를 성공시킨 공격력도 주목할 만했지만, 단 한번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연세대의 탄탄한 수비가 돋보인 경기였다. 그 중심에서 공수 양면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경기 MVP로 선정된 서태풍(스포츠응용산업학과, 이하 스응산 19) 선수를 시스붐바가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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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풍(스응산 19) 인터뷰

 

Q. 먼저 오늘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경희대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2연승을 달리는 중인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지난 경기에서 크게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았던 것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점수와 관계 없이 선수들 모두 자기 플레이에 집중해서 저희가 원하던 경기력이 잘 나왔고, 그렇게 해서 오늘도 승리 챙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오늘 공수 양면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전반전 도움과 후반전 트라이가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득점에 성공하고 기분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도움으로 트라이를 성공했을 땐 옆에 있던 황보상(체육교육학과 22) 선수가 잘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반전에 트라이를 찍었을 땐 우리 선수들이 다들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이었는데, 그 트라이로 힘을 한번 더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주에는 약 한 달 만에 고려대학교와의 비정기 연고전이 펼쳐지는데,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번 (고려대학교와의) 1차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에는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해서 꼭 만회하는 경기하겠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한 서태풍 선수를 필두로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연세대는 2라운드 두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연승을 이어갔다. 고려대학교 럭비부와의 마지막 경기만이 남은 상황에서, 연세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기사에 사용된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