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럭비협회, 여자 럭비 활성화 위한 본격 행보 시작
◇ 다이닝브랜즈그룹 여자 럭비 대표팀 후원... 대회 준비 지원
대한럭비협회는 여자 럭비 국가대표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럭비협회와 아시아럭비의 대회 참가 승인을 받은 여자 7인제 대표팀은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세븐스 트로피-오만 세븐스(Asia Rugby Emirates Sevens Trophy - Oman 7s, AREST)’ 참가를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럭비 주최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다. 한국이 출전하는 여자 부문에는 총 7개국이 참가해 리그&토너먼트를 통해 진행된다.
대한럭비협회는 국내 여자 럭비 재도약을 위해 팀 섭외와 대표팀 운영을 추진했고, 아시아럭비 승인 절차를 완료하며 여자 7인제 대표팀을 구성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 대표팀은 국내 럭비팀 NXB 단일팀으로 대한럭비협회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하며, 선수단은 생업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지난 추석 기간 본격적인 합숙 훈련을 진행했다.
여자 럭비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후원을 받아 훈련과 대회 준비에 전념했다. 지난 2일 대한럭비협회 사무처에서 후원식을 진행했으며, 이번 후원은 선수들의 항공비를 지원하고, 훈련 기간 동안 상품권을 통해 식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또한 대한럭비협회는 대표팀 운영과 관련해 피복 및 훈련 용품 등 기타 운영비를 지원하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한편, 여자 럭비 세븐스는 2016 리우 올림픽부터 정식 채택된 종목으로 대한럭비협회는 여자 럭비 국가대표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운영했다. 지난 대한민국 여자 럭비 대표팀은 세븐스 시리즈 참가를 통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출전 기회를 확보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참가한 바 있다.
또한, 대한럭비협회는 지속적으로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공모 사업 운영과 유소년 및 여자 선수 육성 프로그램 등 꾸준한 운영을 통해 국내 여자 럭비 기반을 유지해 왔으며,이번 AREST 참가 결정은 약 6년 만에 여자 럭비 대표팀이 공식 무대에 복귀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대한럭비협회는 “이번 출전은 여자 럭비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여자 럭비가 국내 스포츠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